폴 오스터. "달의 궁전". 황보석 역. 열린책들. 1997.
완독일: 2017. 7. 4.
오스터의 작품은 전에 뉴욕 3부작을 읽어보았고, 이번이 두 번째였다.
뉴욕 3부작은 너무 지루하게 읽었지만, 오스터는 나름 마니아층이 있는 작가이고, 이 책에 대해서는 인터넷의 독자평이 좋았는지라 읽기 전에 기대를 했었다.
하지만 뉴욕 3부작 때 그랬듯이 이번에도 솔직히 실망스러웠다.
스토리는 엉성했고, 문장은 평범했다.
에핑이 스토리의 중심이었지만, 그의 캐릭터는 여인의 향기(Scent of a woman, 1992)에 나오는 프랭크 중령(알파치노 분)과 너무 비슷하게 느껴졌다. 에핑, 바버, 포그로 이어지는 삼대의 우연한 만남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.
읽는 내내 조금 지루했으며, 문장은 평범했고, 읽고 나서 특별히 남는 감동도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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