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래식3 바흐 Concerto in D Minor, BWV 974 - 2. Adagio 바흐에게는 언제나 내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뭔가가 있다. 바흐의 음악을 듣다 보면 음악을 귀로 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으로 듣고 있는 느낌이 든다. 현대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칭과 시대적으로 가장 앞에 있다는 점 때문에, 왠지 고리타분할 것 같아서 찾아 듣지 않는 편이었는데, 들으면 들을수록 세련되었다는 느낌이 든다. 다만 클린이(클래식 어린이)인 내게는 무반주 첼로모음곡 말고 다른 곡들은 모두 똑같은 곡처럼 들린다. 2021. 6. 18.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No. 2 도입부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 언제나 폭포가 떠오른다.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이 음악을 듣고 싶어지는 이유도, 그 강렬한 도입부에 마음을 빼앗기고 싶어서인지 모르겠다. 키신의 피아노 연주는 물 흐르듯이 유려하고, 런던 필하모닉은 부드럽고 다정하기 그지없다. I. Allegro moderato/II. Adagio sostenuto/III. Allegro scherzando 2021. 6. 8. 드뷔시 달빛(Clair de Lune) 가끔 마음이 초조하거나 산만해서 집중이 잘 안될 때 들으면 좋은 음악. 작년에 타이달을 이용했을 때 거의 매일 듣다시피 했었는데, 요즘 잊고 지내다가 오늘 아침 문득 듣고 싶어서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1시간 짜리 버전이 올라와 있다. www.youtube.com/watch?v=ea2WoUtbzuw 음악도 음악이지만 아래에 달린 댓글들이 재미있다. 제일 마지막 댓글, "난 그냥 공부하면서 아무 음악이나 배경으로 들으려 했는데, 지금은 내 존재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." 같은 음악도 연주가의 실력에 따라 감동이 배가될 수 있다는 진리는 아래 조성진의 연주를 들으면 느낄 수 있다. www.youtube.com/watch?v=97_VJve7UVc 타이달의 VIDEO 부분에 올라와 있는 여성 연주자의 곡이 영상도 .. 2020. 9. 24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