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
억새풀
바쁜하루
2012. 10. 22. 16:15
안길 수 없는 가녀림
바람에 힘없이 흔들리다
한 없이 손 흔들어 보아도
대답 없는 먼 하늘뿐
갈색으로 타버린 마음
산을 가득 채우고
헤아릴 수 없는 외로움되어
소리없이 흐느끼다
2012.10.20 명성산에서...